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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역사문화공간 이야기

청와대 권역은 74년간 12명의 대통령이 국정을 이끈 대한민국 상징 공간인 동시에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역사적 공간입니다.

고려시대 역사 기록에 처음 등장한 이래 조선건국 이후 국가적 행사가 진행되던 주요 공간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경복궁 중건 이후 조성된 경무대와 경농재 등을 중심으로 통치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각들이 사라지고 조선총독 관저가 들어선 공간이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다시 찾은 청와대 권역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국가의 핵심 공간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관저이자 집무 장소로 출발하여 2022년 전면적 개방까지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 방향이 결정되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 청와대 권역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역사문화 공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통과 화해의 국민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현장이 되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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